安측근 김근식 “586 민주건달 혼내주겠다”…서울시장 출마
2020-12-28 16:02
“정치 역량 키워온 뉴페이스”…2009년 첫 출마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인물로,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정치인이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며 “유력 후보가 컷오프되고 탈락하는 이변과 역전극이 연출돼야 국민의힘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저는 현직 교수로서 정치적 도전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키워온 뉴페이스”라며 “극적인 감동과 역전의 드라마로 국민의힘 경선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586 민주건달과 운동건달의 실체와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며 “국민의힘 주포 공격수로서 시장 선거 1년 뒤 우리 야당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대선 승리의 밑자락을 깔아놓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안보실 자문위원을 지냈고, 2007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2009년에 4‧29 재보선에 출마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동영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