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내 해넘이·해맞이 명소 1월 3일까지 폐쇄

2020-12-28 14:56
정서진·계양산·마니산 등...문학산 정상은 1월1일 05~08시 일출시간만 폐쇄


정서진 [사진=김문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매년 연말연시에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지역 주요 명소들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제히 폐쇄 조치된다고 28일 밝혔다.

각 군·구에서도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진 주요 해수욕장과 산(등산로) 등을 2021년1월3일까지  폐쇄해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월미공원 폐쇄 조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문학산 정상부(문학산성)를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5~ 8시 폐쇄해 해맞이 방문객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중구는 영종·용유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백운산 등 주요 등산로 16개소, 계양구는 계양산과 천마산, 서구는 정서진을 지난 25일부터 1월 3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마니산·고려산 등 주요 산 8곳과 동막해변·장화리 낙조마을, 옹진군은 십리포해수욕장 등 23개소를 폐쇄해 출입을 막을 예정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명소를 폐쇄하게 된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이번 연말연시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