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GTX-B노선 변경 없이 2022년 하반기 착공 추진
2020-12-24 14:52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사업 추진 확정 후 환선 방안 검토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4일, ‘GTX-B노선 변경 반대’와 관련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했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날 영상답변을 통해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GTX-B의 노선 변경 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km 구간에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송도 국제도시 주민들은 GTX-B노선 변경으로 인해 송도의 각종 개발계획이 지연된다며, GTX-B 노선 송도역 경유 반대와 GTX-B노선을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0일간 총 3063명이 공감을 표했다.
이 국장은 “송도역을 경유하도록 GTX-B노선을 변경할 경우, 경제성 저하로 사업추진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며 “청원된 내용처럼 GTX-B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