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지수, 8주 연속 상승…연말 '막판 랠리' 전망
2020-12-28 19:02
지난주 12월 21~25일 VN지수, 전주대비 1.59%↑
국내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입되어 이번 주(12월 28일~2021년 1월 1일) VN지수가 1100포인트 저항선을 재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28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지난 25일 강한 저항선인 1080포인트를 넘어섰고, 이번주 주초 거래일에서 약간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12월 21~25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59%(16.96p) 상승한 1084.42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8.72%(15.44p) 뛴 192.46로 마감했다.
지난주보다 호찌민거래소 거래량은 17.5%, 거래액은 70조9760억동(약 3조3713억원)에 해당한 17.5% 증가했으며 하노이거래소 거래량은 36.5%, 거래액은 38.3%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4200억동을 순매도했으며 HNX에서도 113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3개 종목은 고무공업그룹(GVR), 빈홈(VHM),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또, 증권, 은행 관련 주가의 상승이 시장의 상승세도 이끌었다. 이 가운데 VP뱅크(VPB), TP뱅크(TPB), SSI증권(SSI), 베트남캐피탈증권(VCI) 등은 각각 2.85%, 9.13%, 13.22%, 14.62% 올라 상승을 지지했다.
반면,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3개의 종목이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지난 24일의 강력한 조정 이후 VN지수는 25일에 다시 1080선으로 상승했으며 현금 흐름의 안정적인 유입한 덕분에 19개의 업종 중 18개의 업종들은 증가했다"면서 "지난 주 1080선을 도달했던 VN지수는 이번주에 1100 포인트를 다시 테스트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오비엣증권(BVS)은 "이번주에 VN지수는 1090~1110포인트에서 저항 영역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며 "현금 흐름은 종목간에 계속해서 강력한 차별화를 가지면서 대형주가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편 중소형 주식은 여전히 현금 흐름의 유입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B증권(MBS)은 "연간 통계 데이터와 현재 시장 움직임을 보면 1월은 주식 시장이 계속 상승하는 달일 수 있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0 년간 시장 통계에 따르면 시장의 10년 중 7년에 1월의 거래가 성황을 이룬 것을 보여준다"며 "최근 상승세로 이번주 1085포인트의 저항선을 쉽게 정복할 수 있지만 단기 목표인 1100~1120포인트에 다시 도달하기 전에 조정장을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