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소식] ​세종시로 전입온 청년층 지역 대전시가 가장 많아

2020-12-27 07:42

세종시가 청년정책수립을 목적으로 청년통계를 자체적으로 개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통계는 통계작성기관의 행정자료와 세종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로, 지난 2017년 개발해 올해 4번째로 작성됐다.

청년통계는 2019년 12월 말 기준 만 15~34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 △고용 △건강 △기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2019년 12월말 기준 만 15~34세 청년 인구는 7만 9700명으로 전체인구 (34만 575명) 대비 23.4%를 차지했다. 청년 기준을 만 16세에서 39세로 넓힐 경우에는 11만 1637명으로 조사됐다.

전입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 이동은 7419명으로, 대전과 수도권에서 전입이 많았다. 초혼 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로 가장 많았다. 청년(만16~39세) 11만 1637명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934명(0.9%)으로 확인됐다. 만15~34세 청년 중 장애인 등록 인구는 994명이며, 국민연금 가입인구는 3만 128명이다. 고용 부문에서는 만 19~34세 청년 6만 5495명 중 구직신청자는 6245명이었고,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세종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종사산업별 고용보험 가입현황은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이었다.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소매업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6.6%로 세종시내(65.0%), 대전(19.6%) 순이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1만 7870명으로 남성 1만 1436명, 여성 6434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도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사진=아주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