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e스포츠 위상] ②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정식 종목 채택 쾌거
2020-12-24 08:05
각국 정부 차원 e스포츠 지원책도 다수
e스포츠의 위상은 2022년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이하 OCA)는 지난 18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총 6개의 메달을 배정하기로 했다.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은 e스포츠 종목 선정을 위해 지난 17일 OCA 회원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고회를 진행,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바 있다. 당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코나미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2018’, ‘펜타스톰’, ‘클래시 로얄’ 등이 경기 종목으로 채택됐다. 인도네시아는 당시 모바일게임 클래시로얄과 하스스톤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본선에 진출했고,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에도 경기가 중계되는 등 e스포츠가 대중문화로 올라설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에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엔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전국 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해 각종 게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호인이나 대학교, 군인 등이 참여하는 대회를 활성화해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지역별로 e스포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역 e스포츠협회와 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e스포츠 산업 분석·연구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e스포츠 선수가 일반 스포츠 선수들과 동등한 보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근 표준계약서도 도입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중국, 일본과 함께 ‘한·중·일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다.
e스포츠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관련 산업을 키우려는 건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폴란드 남부지역 도시 카토비체는 2013년부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게임 토너먼트인 ‘IEM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종목은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스타크래프트2 등이다.
폴란드는 자국 내 프로 게이머들을 위한 국내 프로 리그인 ‘PLE’도 진행한다. 매년 폴란드 내 여러 도시를 번갈아가면서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에 대비하는 방안 중 하나로, e스포츠 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일본 도야마현은 2016년 e스포츠협회를 설립했고, 현 내의 전통주 제조사 ‘와카즈루의 주조장’을 통해 각종 게임 행사들을 열고 있다. 이바라키현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별 e스포츠 대항전을 개최했다.
KOTRA는 “(일본은) 코로나 쇼크로 인한 휴교 조치 등으로부터 학생이 컴퓨터로 학습할 기회가 늘어, 학교 교육에도 e스포츠를 포함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콘텐츠나 게이밍 디바이스 등도 향후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바 있다. 당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코나미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2018’, ‘펜타스톰’, ‘클래시 로얄’ 등이 경기 종목으로 채택됐다. 인도네시아는 당시 모바일게임 클래시로얄과 하스스톤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본선에 진출했고,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에도 경기가 중계되는 등 e스포츠가 대중문화로 올라설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에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엔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전국 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해 각종 게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호인이나 대학교, 군인 등이 참여하는 대회를 활성화해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지역별로 e스포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역 e스포츠협회와 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e스포츠 산업 분석·연구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e스포츠 선수가 일반 스포츠 선수들과 동등한 보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근 표준계약서도 도입했다.
e스포츠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관련 산업을 키우려는 건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폴란드 남부지역 도시 카토비체는 2013년부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게임 토너먼트인 ‘IEM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종목은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스타크래프트2 등이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에 대비하는 방안 중 하나로, e스포츠 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일본 도야마현은 2016년 e스포츠협회를 설립했고, 현 내의 전통주 제조사 ‘와카즈루의 주조장’을 통해 각종 게임 행사들을 열고 있다. 이바라키현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별 e스포츠 대항전을 개최했다.
KOTRA는 “(일본은) 코로나 쇼크로 인한 휴교 조치 등으로부터 학생이 컴퓨터로 학습할 기회가 늘어, 학교 교육에도 e스포츠를 포함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콘텐츠나 게이밍 디바이스 등도 향후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