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주가 18%↑'... 자회사 대웅제약 코로나19 생산장비 구축지원 정부과제 선정

2020-12-22 14:07

대웅제약의 모회사인 대웅 주가가 오후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4시 기준 대웅 주가는 전날 대비 18.72%(1만2600원)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조 570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62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24배, 외국인소진율은 5.48%다.

대웅제약은 자가면역치료제 신약후보물질 ‘DWP2125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임상 정부과제에 선정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 비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모회사인 대웅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로, 항염증 효과 및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지점에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와 코로나19 효능시험 및 기전규명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급성 면역반응으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는 코로나19 사망원인의 4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WP212525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2021년 하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계기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