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성료

2020-12-21 14:46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35만명 함께 해
비즈니스 상담 269건·상담금액 1600억원 예상

팰릿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이 성황리에 끝이 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이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이 막을 내렸다.

1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Design Beyond Data)’를 주제로 디자인이 데이터를 주도하여 변화될 패러다임과 디지털 뉴딜시대를 디자인으로 조명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로 진행된 올해는 예년 오프라인 전시보다 약 6배 많은 약 35만명의 온라인 관람객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고, 디지털 뉴딜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을 활용하여 비대면 전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한 다양한 사례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제전·기획전·성과전·어워드전·우수디자인상품쇼룸·디자이너 쇼케이스 공모전 수상작 전시관 등 약 880여 점의 제품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실제 현장처럼 관람하고 제품의 정보(동영상·사진 링크)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제전에는 대기질 변화의 예술적 시각화, 잠재적 사고예상 지역 옐로우 카펫 설치,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분석하여 올빼미 버스를 운행한 사례 등 데이터 기반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데이터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DK잡페어·컨퍼런스·세미나·포럼·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도 온라인을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디자이너 쇼케이스부터 온라인 채용, 취업컨설팅까지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K잡페어에서는 58개 기업과 1300여명이 참가해 지난해 대비 약 220%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가트렌드·리빙·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70개 기업, 178개 우수디자인 상품을 선보였던 DK비즈에서는 182명의 바이어와 269건의 상담이 이뤄지며 지난해 대비 약 110%, 상담액 1600여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영국 디자인컨설팅회사 프리스트먼굿의 폴 프리스트만 회장, 프랑스 데이터 디자이너이자 에프엑스디자인스튜디오의 다비드 비하닉 대표, 203인포그래픽연구소 장성환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디자인 비즈니스 미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던 국제컨퍼런스는 세계 62개국에서 약 1800명이 함께 했다.

‘한-아세안 우수디자인 시상식’·‘아시아디자인나눔협의회’·‘한-인도 디자인 컨퍼런스’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하여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편집숍 ‘DK숍’ 운영·‘SSG닷컴(443개 상품)’ 및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128개 상품)’를 통해 쇼핑몰 프로모션 페이지를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은 지난 18일 데이터비즈 인포그래픽 공모전 수상자 초청포럼(DK포럼 ; Design Beyond Data)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지만, 각종 전시·세미나·포럼 등 다양한 영상들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