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2020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10선 선정

2020-12-21 12:16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산림 기후변화 영향 분석, 예측 기술 인정받아'

'2020 산립 단풍 예측지도'.[사진=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20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10선에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은 전국 10개 국·공립수목원이 참여,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2009년부터 수행되고 있다.

수목원은 기후변화 사업을 통해 한반도 산림의 식물계절 관측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_화 하고, 이를 분석해 지난 10년간 산림의 생태시계가 빨라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 식물계절 예측 모델을 개발해 산림 분야의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용 식물자원연구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응기술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정교한 장, 단기 예측이 가능해짐으로써 생태계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목원의 기후변화 사업은 오는 21~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카드 뉴스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