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변창흠 후보자에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2020-12-21 11:59
"토지와 건물 분리해야...참여정부·MB 모두 시도"
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가격이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전국을 돌아 강남이 다시 들썩인다는데, 해답은 역시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불 분양형 반값 아파트’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강남에 20평 아파트를 2억원대에 30평형 아파트를 3억원대로 대량 분양하면 결국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며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2014년 강남에서 20평대 아파트가 2억원에 분양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결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는 참여정부와 MB시절 여야가 모두 시도했던 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입지가 좋은 곳은 시세차익을 볼 수 없도록 환매형 아파트를 제공하고, 신도시에는 선불분양형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도록 재산권 제한을 풀어주면 미분양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