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산 백신 안전성 강조... "접종 100만명, 이상 없다"

2020-12-20 15:42
위건위 "7월부터 시작된 응급 백신 접종서 심각한 부작용 없어"

중국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 생산 시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선전에 나섰다. 100만명 이상이 응급 백신을 맞았는데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당국이 기자회견을 통해 강조했다.

20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쩡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쩡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백신 접종은 중국인들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전염병 방지에 중국이 공헌하는 것"이라며 "백신의 공식 승인 및 생산 현황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쩡 부주임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중국산 응급 백신 접종이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됐다"면서 "이미 100만 명 이상이 이 백신을 맞았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쩡 부주임은 "우선 대상자가 아니라서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없다고 조바심 낼 필요 없다"며 “현재 임상 3상 시험의 막바지 단계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 각급 단위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업화정보부 소비재공업국 책임자도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대규모 공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