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서울 종교 시설 발 집단감염 비상…주요 사례만 18건 外

2020-12-19 21:26

[사진=아주경제]

 
[코로나19] 서울 종교 시설 발 집단감염 비상…주요 사례만 18건

서울 지역의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성북, 동대문, 강서구에서 교회 관련 기존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198명, 성북구 교회 24명, 동대문구 교회 13명 등이다. 이들 3개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5명에 이른다. 성석교회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주 4일씩 7주간 부흥회를 진행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밝혀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수도권 종교시설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주말 동안 종교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박 수감된 동부구치소서 184명 무더기 확진…MB '음성'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9일 방역 당국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가 전날 2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총 1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5일에도 직원 14명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에 처음 들어가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주간 격리한다. 이 기간에 증상이 없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분리한 뒤 해당 수용동을 폐쇄해 방역 조치했다.
 
샌드박스, 허위 폭로로 식당 문닫게 한 '하얀트리'와 계약 해지

대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가 음식 재사용 허위 폭로로 음식점 문을 닫게 한 유튜버 '하얀트리'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를 입은 식당 대표님과 임직원분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 개개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인 콘텐츠 제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오늘부로 '하얀트리'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 "하얀트리의 소속 기간 중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계약 해지 이후에도 문제 해결과 피해 식당의 정상 영업 활동을 위해 도움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며 "소속 크리에이터가 사회적인 책임을 느끼고 윤리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부 크리에이터 윤리강령을 철저히 교육하고,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원일기 '응삼이' 배우 박윤배,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MBC TV '전원일기'에서 응삼이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박윤배가 투명 끝에 별세했다. 향년 73세.

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19일 박씨가 폐섬유증을 앓다 전날 이른 오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박씨는 지난 1969년 연극배우고 연기에 첫발을 대디뎠다. 이후 박씨는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이어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인지도를 쌓은 뒤 토지(2004), 연개소문(2005) 등의 대하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최근작은 2008년에 방영한 '리틀맘 스캔들2'이다.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내일 오전 7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
 
美, 모더나 백신 세계 첫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처음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에 이어 이번 모더나까지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되며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를 열어 찬성 20명, 반대 0명, 기권 1명 등 과반이 참석하며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FDA에 권고한 바 있다. VRBPAC은 모더나의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고 18세 이상에게 맞혔을 때 안전상 문제도 없다는 검토 결과도 보고서로 내놨다.
 
[코로나19] 신규확진 1053명, 나흘째 1000명대…사망자 1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 발생했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나흘째 1000명대를 기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53명 증가한 총 4만85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18일 각각 1078명, 1014명, 10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전국 800~1000명’을 연일 충족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1053명’을 기록,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