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식용유계 마오타이' 진룽위 주가 최고치

2020-12-17 11:17
상장한지 2개월만에 시총 2000억 껑충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진룽위]


중국 대표 식용유기업 진룽위(金龙鱼, 300999, 선전거래소)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달 들어서도 연일 상승하며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진룽위의 주가가 이날 장중 한때 8.7% 급등한 82.49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4400억 위안(약 74조원)을 돌파해 A주(중국 본토 증시) 시총 순위 19위에 올라섰다. 

이튿날(17일)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분(현지시간) 기준 진룽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3% 오른 82.99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진룽위가 상장한 지 2개월 만에 거둔 성적이다. 앞서 진룽위는 10월15일 중국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했다. 당시 시총은 2000억 위안에 불과했는데 약 2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달 들어 주요 8대 업종 중 식품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진룽위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촹증권은 연말까지 진룽위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