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지금 불편하다 방역수칙 안 지키면 장기간 일상 회복 어려울 수 있어"

2020-12-16 14:08
성탄절, 연말연시 연휴 모임 자제 호소
상권 활성화 위해 포장·배달 등 비대면 방식 활용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방역수칙 준수 협조해야

김종천 과천시장이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16일 "지금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장기간 일상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여러분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 및 지원정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띄웠다.

호소문 발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과천시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김 시장은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평균 확진자가 774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가까워진데다 과천에서도 4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직접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 호소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겪고 있는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어려움에 마음이 아프고 송구하지만 방역당국의 노력과 조치만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안타까움 토로와 함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시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기간 모임·여행·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불요불급한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준수, 실내 공기 2시간마다 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헸다. 

또, 코로나19 관련 검진을 확대·시행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없어도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별진료소는 과천시 보건소 앞 주차장에 위치하며, 검진 확대 시행으로 내년 1월 3일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김 시장은 코로나19 방역대책 일환으로 시가 운영중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3단계에 준한 운영을 계획중이다. 또 민간시설인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방역 수칙 준수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