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이야" 연말 분위기 풍기는 호텔가 크리스마스 트리장식
2020-12-16 11:00
매년 연말에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화려한 장식이 길거리를 수놓는다. 하지만 올해는 장기화한 코로나19 여파에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연말을 보낼 듯하다. 그래도 각 호텔은 분주하다. 투숙하거나 식사하지 않더라도 연말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트리 장식과 포토스폿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일 재개관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치유(Healing)와 순환, 회복(Ring)의 의미를 담은 힐링(Heal-Ring)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내년 1월 초까지 전시한다. 로비라운지 한가운데 설치된 4.7m 높이의 크리스털 링 트리(Crystal Ring Tree)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반짝이는 크리스털 링으로 꾸몄다. 로비 곳곳에는 은하수 모양의 원형 링과 사슴과 트리 오브제가 설치됐다.
특히 재개관을 맞아 특별 제작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로 만든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 ·자선행사를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포토존으로 대형 곰인형과 크리스마스트리도 함께 마련됐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로즈골드와 골드 색상을 중심으로 리셉션 로비와 레스토랑, 연회 공간 등을 아름답게 꾸몄다.
나뭇가지 트리와 장식, 생화 등을 배치해 우아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8층 리셉션 로비 메인 데커레이션은 수북이 쌓아 올린 솔방울 사이사이에 전구 장식을 추가했으며, 그 위에 골드 계열의 느티 나뭇가지와 잎사귀를 풍성하게 연출했다.
2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에는 글리터가 달린 로즈 골드 색상의 잎사귀를 꽂아 화려함을 더했다.
벨 데스크, 연회장, 레스토랑 리셉션 데스크 등의 각 테이블 위에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장식품, 리스 등으로 장식했다.
하얏트 체인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연말을 맞아 독특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년 1월까지 호텔 내에 선보인다.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의 콘셉트는 '붉은 물결'이다.
'축제'와 '복'을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색 볼장식이 호텔 로비부터 2층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계단을 따라 물결을 이루듯 가득 채운다.
천장에는 다양한 크기의 볼장식이 상승곡선을 이루고, 계단을 따라 바닥면을 장식한 붉은색 드라이 플라워와 볼 장식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호텔 입구에는 마찬가지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붉은 바람을 표현한 조형물이 비치됐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연말 시즌을 맞아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재현한 '윈터 빌리지'를 조성, 내년 2월 21일까지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에 버금가는 윈터 하우스까지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하는 경관을 장식했다.
윈터 빌리지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동심을 자극하는 꼬마 기차는 별도 이용료 없이 매일 운행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이번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했다.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한 것과 같이 장식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부스와 지붕, 호두까기 인형들로 장식해 좀 더 낭만적인 다이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24층의 파노라믹한 전망이 돋보이는 더 라운지의 원목 오르골 장식은 시시각각 움직여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연말을 맞아 '골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호텔의 모든 공간을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했다.
올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골드'를 테마로 설정,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포인세티아와 금빛 조명을 사용해 호텔 곳곳을 장식했다. 그뿐만 아니라, 10m 크기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도 로비에 세웠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지난 1일 JW 가든에 자리하고 있는 대형 트리에 수십만 개의 작은 빛을 더해 큰 빛과 같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레스토랑 '타볼로 24'와 뉴욕 3대 스테이크하우스 'BLT 스테이크'가 위치한 2층 복도에 붉은 장식품이 더해진 크리스마스트리와 북극곰, 기프트 박스 등 포토존을 마련했다.
루프톱 바 '더 그리핀'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은은한 빛을 발하는 초를 장식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로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파리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구현했다.
7m 높이의 에펠탑에 골드와 실버 색감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크기의 크롬볼 등을 장식했다.
특히 로비에 3m 높이의 대형 테디 베어 포토존을 곰인형과 함께 설치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글래드 호텔 전 지점의 특색에 맞게 꾸미고 크리스마스 포토존 이벤트를 오는 12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SNS 채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MZ세대의 취향을 파악해 글래드 호텔 지점별 특색을 담은 컬러를 포인트로 포토스폿을 기획했다.
다양하게 준비된 글래드 호텔의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글래드 호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한 후 각 #호텔명 #글래드크리스마스 #글래드모먼트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로비에도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있다. 벽에 걸어 성탄절 분위기를 더해주는 리스를 오마주한 형태다.
대형 리스에 달린 붉은색 장식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별처럼 반짝이는 조명이 운치를 더하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연말을 좀 더 낭만적으로 보내는 방법이 될 듯하다.
◆ 아닌티 힐튼 부산
도심 속 휴양지 아난티 힐튼 부산은 이색 트리를 선보인다.
호텔 1층 스위트 코너 베이커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트리는 다양한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높이 쌓아 올린 형태다.
전체적으로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티프로 했다. 특히 호텔이 위치한 기장 지역을 대표하는 죽성 성당을 모티프로 한 하우스도 만들었다.
총 55개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들로 이뤄진 이번 트리는 20명의 호텔 파티쉐가 만들어 하나 하나의 모양과 컬러가 다를 뿐만 아니라, 각각의 개성을 살려 보는 재미를 더한다.
라한호텔 그룹은 핀란드 관광청과 손잡고 '디어 마이 산타(Dear My Sant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포항,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목포 등 전국의 라한호텔 5곳에서 12월 한 달간 호텔 곳곳에서 핀란드 감성을 담은 포토존을 운영한다.
각 호텔의 트리 앞에 마련된 산타 카드에 크리스마스 소원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실제 핀란드 산타마을을 방문할 수 있는 핀란드 헬싱키 2인 왕복항공권 & 2박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라한호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디어마이산타 #라한호텔 #라한모먼트 #visitfinland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텔 곳곳에 마련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핀란드의 진짜 산타가 보내는 영상편지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리조트 로비에는 대형 진저 브레드 하우스가 연출됐다.
제주신화월드 베이커리팀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진저 브레드는 감기 예방을 위해 겨울철 빵에 생강을 넣어 구워 먹었던 데서 유래됐다.
제주신화월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진저 브레드 하우스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응모된다.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며 당첨자는 12월 30일 발표한다.
위 호텔 제주는 로비와 부대시설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텔 메인 로비인 로비 계단과 2층 로비의 중앙 기둥을 트리로 삼아 중앙의 로비와 연계해 로비 라운지와 레스토랑, 미용성형센터에 트리를 설치했다. 건강증진센터와 6층 스카이라운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다.
호텔 대리석 중앙 계단의 레드 카펫과 어우러지는 5m 높이의 메인 트리와 양쪽 기둥을 활용해 웅장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