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소 간 정총리 "선제 검사로 감염확산 고리 끊어야"

2020-12-15 17:53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상황 점검..."신속히 무증상 감염자 찾아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았다.[사진=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비상한 상황에서는 선제적인 검사로 신속하게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치료하고, 감염확산의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3주간 집중적으로 선제 검사를 하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무료 검사를 시행 중이다. 서울역과 용산역, 대학가 등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 총리는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행정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서양호 중구청장으로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현황을 보고 받았다. 

정 총리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10여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협조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잘 극복해 왔는데, 최근 들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다"며 "세 번째로 다가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