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자금 조달로 상승 모멘텀 강화" [신한금융투자]

2020-12-15 08:48

 

[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알테오젠에 대해 자금 조달 이후 플랫폼 및 물질 파이프라인에서의 기술이전 등 기대했던 모멘텀들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달된 자금은 단독 개발 및 피하주사(SC) 제형 변형 플랫폼 ‘Hybrozyme’의 원료 목적의 히알루로니다제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 자금 및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된다”면서 “플랫폼 기술이전 당시 원료 매출은 미포함됐던 만큼 공장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알테오젠은 전일 제3자 배정 75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제3자 배정에는 국내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참여했다. 지난달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와 더불어 총 10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기술이전 당시 원료 매출은 미포함됐던 만큼 공장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SC제형 변형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하이브로짐의 기술이전 모멘텀이 유효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이외 물질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이전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허셉틴 SC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 이전하는 논의는 본격화됐는데 이는 물질 파이프라인에서 첫 유의미한 기술이전인 만큼 계약규모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자회사 가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310억원의 유상증자 발표와 함께 알테오젠으로부터 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권리를 이전 받았다”면서 “최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가치 상승 감안 시 알테오젠의 자회사 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