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전파진흥원 로비' 정영제 전 대표 구속기소
2020-12-14 15:30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할 것처럼 속여 투자금 가로채
옵티머스 사건 핵심 로비스트로 활동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정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정씨는 지난 2017년 6월~2018년 3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공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상대로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받아 약 106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4명 모두 구속된 상태다. 앞서 정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는 수사기관을 피해 잠적하다 지난달 25일 체포된 뒤 이틀 뒤인 27일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달 17일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해서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영장을 발부했다. 김모씨도 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