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부족 숨통 틔울까…정부, 중환자 병상 287개 추가

2020-12-13 18:23
중수본, 긴급 대응 계획 발표…병상 추가에 따른 의료인력 확보도 나서

컨테이너 병상 설치 막바지 작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공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 임시 병상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 병상 287개를 추가한다. 또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해 총 4905개 병상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증환자 사용가능 13개 병상에 287병상을 추가한다. 코로나19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신규 지정하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지속 확보한다.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병상을 전부 또는 일부 소개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하여 152병상을 확보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하여 108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민간의료기관의 자율신고병상을 활용해 27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늘린다. 정부는 지자체와 중수본 지정의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으로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총 4095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나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 지정 18개 센터(1501병상), 경기도 지정 4개 센터(858병상), 중수본 지정 3개 센터(1050병상)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그 밖의 병상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재가동해 확충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역향을 확충해 감염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면서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확보를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병상 배치에 소요되는 하루 정도의 시간보다 더 오래 대기하기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유행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병상 문제가 계속되면 고령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입원 대기 중에 사망하는 문제가 늘어날 수 있다며 병상 확보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