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수돗물 신뢰도 및 음용률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고객간담회’ 실시

2020-12-11 20:36
관내 대수용가 30개소 현장 방문 통한 의견 청취

오산시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내년 3월 말까지 관내 수도사용량 대수용가 3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객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고객간담회’는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 사건 및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대수용가를 방문해 수돗물 관련 불편사항이나 주민 요구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경과 보고 △ 수돗물 안심확인제 홍보 관련 △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설명 △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공유 △ 건의사항 청취 등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당초 오는 2022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돗물 유충 관련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수질 안전성이 우려돼 올해부터 일괄 추진됐으며, 오산시 궐동·은계동·오산동·원동 일원 구도심을 중심으로 오는 2024년 말까지 노후 상수관망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및 급수체계 정비, 누수탐사 및 복구 등을 완료해 지방상수도 운영·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할 계획이다.

수도과 이우석 팀장은 “시민들께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무료로 가정집에 방문해 수질검사를 해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노후 수도관 개량 시 공사비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달 말에 내년 사업계획 수립이 확정될 예정으로 내년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제공을 위해 주요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문배 수도과장은 “기다리는 민원 행정이 아닌 움직이고 찾아가는 적극적인 수도행정을 펼쳐,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및 음용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환경부 주관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