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상장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대신증권]

2020-12-11 08:36

[아주경제DB]




대신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내년 자회사 상장으로 수익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신사업 자회사들이 상장에 나서면서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카카오는 자회사 상장을 통한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고 전망했다.

상장을 통해 각 자회사의 사업계획과 전략, 중장기적 전망 등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가 공개되면서 현재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본사에는 여전히 ‘톡비즈’가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톡비즈 내에는 회사의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모든 매출이 포함됐고, 톡보드 광고 또한 샵탭, 페이지, 다음 모바일과 웹툰 등으로 지면을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이 외에도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커머스 서비스와 더보기 탭의 수익화 등 카카오톡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