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가 주식시장 이끈다”...코스닥 상위 20개사 중 13개 벤처

2020-12-10 16:09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마켓컬리 본사에서 진행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에서 김슬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국내 벤처기업이 코스닥 상장 시장 상위 20개사 중 13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총 상위 20개 사를 분석한 결과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에는 13개였고, 코스피 시장에도 4개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벤처기업은 과거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과 현재 벤처기업을 합산했다.

코스닥시장 벤처기업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씨젠, 카카오게임즈 등 8개는 벤처기업 확인 이력이 있는 회사다. 알테오젠과 제넥신, 펄어비스 등 5곳은 현재 벤처기업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경우 비상장 시절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어 '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던 곳인데 지난 3일 기준으로는 모두 시총이 3조 원이 넘었다.

상장 벤처기업 13개의 시총 합계는 44조5000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12.4%를 차지했다. 시총 상위 20개와 비교하면 53.7%에 달했다.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12개는 시총이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상장 때보다 시총이 무려 85배 증가했고 SK머티리얼즈도 72.5배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는 시총 상위 20위권에 벤처기업 출신으로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4개가 포함됐다.

그동안 주식시장 공모주 청약 결과에서는 청약 증거금 상위 5개 중 1·2위가 모두 벤처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집한 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현재도 벤처기업이다.

현재 국내 비상장 유니콘 기업 13개 중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7개는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 벤처·유니콘 기업이 상장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업, 성장, 유니콘, 회수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의 벤처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벤처가 주식시장 이끈다”...코스닥 상위 20개사 중 13개가 벤처

국내 벤처기업이 코스닥 상장 시장 상위 20개사 중 13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총 상위 20개 사를 분석한 결과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에는 13개였고, 코스피 시장에도 4개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벤처기업은 과거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과 현재 벤처기업을 합산했다.

코스닥시장 벤처기업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씨젠, 카카오게임즈 등 8개는 벤처기업 확인 이력이 있는 회사다. 알테오젠과 제넥신, 펄어비스 등 5곳은 현재 벤처기업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경우 비상장 시절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어 '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던 곳인데 지난 3일 기준으로는 모두 시총이 3조 원이 넘었다.

상장 벤처기업 13개의 시총 합계는 44조5000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12.4%를 차지했다. 시총 상위 20개와 비교하면 53.7%에 달했다.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12개는 시총이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상장 때보다 시총이 무려 85배 증가했고 SK머티리얼즈도 72.5배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는 시총 상위 20위권에 벤처기업 출신으로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4개가 포함됐다.

그동안 주식시장 공모주 청약 결과에서는 청약 증거금 상위 5개 중 1·2위가 모두 벤처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집한 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현재도 벤처기업이다.

현재 국내 비상장 유니콘 기업 13개 중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7개는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 벤처·유니콘 기업이 상장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업, 성장, 유니콘, 회수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의 벤처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