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 재개...본교섭 또 결렬
2020-12-09 07:54
9~11일 하루 4시간 단축 근무 돌입
'잔업 30분 복원' 두고 견해차 못 좁혀
'잔업 30분 복원' 두고 견해차 못 좁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최근 사측과 재개한 추가 본교섭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노조는 지난 7일 오후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임단협 15차 본교섭이 9일 자정께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당초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통해 정해둔 방침대로 9∼11일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본교섭에서 노사는 임금 및 성과금 부분과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을 설치하는 안 등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뤄냈으나,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잔업 복원이 실질적 임금 인상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잔업을 보장하기 위해선 다른 복지조항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노조 측은 먼저 잔업을 복원시킨 현대차의 사례를 들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오는 11일 열린다.
노조는 지난 7일 오후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임단협 15차 본교섭이 9일 자정께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당초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통해 정해둔 방침대로 9∼11일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본교섭에서 노사는 임금 및 성과금 부분과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을 설치하는 안 등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뤄냈으나,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잔업 복원이 실질적 임금 인상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잔업을 보장하기 위해선 다른 복지조항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노조 측은 먼저 잔업을 복원시킨 현대차의 사례를 들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오는 1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