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딸 귀한 줄은 알면서..." BJ철구, 결국 공개 사과+자진 삭발
2020-12-08 15:48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철구는 "일단 언급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말하겠다. 방송 도중에 생각 없이 말한 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조심하면서 방송하겠다. 다시 한번 더 입조심하겠다. 실망하신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철구는 말하는 내내 웃음기를 띄우며 진정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한 네티즌의 실시간 댓글에 그는 "방송이기 때문에 표정이 안 좋으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이후 철구는 "휴대전화도 켜지 않고 반성을 많이 했다. 다시 즐겁게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스스로 삭발을 했다.
번져가던 논란의 불길에 결정적 자충수를 둔 것은 다름아닌 아내 '외질혜'의 발언이었다. 외질혜는 지난 4일 생방송에서 철구의 막말을 지적하는 시청자들에게 "주접떨지 마라.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거다. 안 큰일 났다"고 응수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야말로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모습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입단속에 서투른 부모를 둔 탓에 딸까지 곤욕을 치르게 생겼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이 인천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해당 초등학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간 숱한 논란을 빚으며 구설수에 올랐던 그가 과연 이번 사태를 거치며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