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 여기서 했다고?

2020-12-08 09:54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펜트하우스 10회부터 등장 '눈길'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등장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객실 전경 [사진=페어몬트 호텔 & 리조트 제공]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최근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촬영장소로 선정됐다. 

펜트하우스 시청자들은 2021년 초 오픈을 앞둔 호텔의 객실과 인테리어를 드라마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주동민 연출, 김순옥 극본의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강렬한 욕망, 상류사회의 화려함, 치밀한 복수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호텔은 드라마의 10회부터 등장했다. 이곳은 극 중 부동산 거물 미국 교포로 나오는 로건 리(Logan Lee)가 머무는 장소로 나온다. 로건 리는 죽은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미국에서 돌아와 한국 생활을 시작한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와 '소프라노스(The Sopranos)', 고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를 통해 만난 뉴욕 더 플라자, 페어몬트 매니지드 호텔은 이미 친숙하다.

미국 법정 드라마 '슈츠 (Suits)'와 '굿와이프 (The Good Wife)'역시 토론토에 위치한 페어몬트 로열 요크와 페어몬트 호텔 밴쿠버에서 촬영됐다.

중국 영화를 좋아하는 한국 팬이라면 페어몬트 피스 호텔을 공리 주연의 영화 '트라이어드(Shanghai Triad)'의 촬영지로 기억할 것이다.

페어몬트 호텔이 K-드라마의 배경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Fairmont Le Château Frontenac)은 드라마 '도깨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한국 팬과 여행객에게 '드라마 도깨비 호텔'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페어몬트는 레드 카펫을 깔고 영광스러운 시상식과 영화제 참석을 위해 방문한 국제적인 스타들을 맞이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TIFF),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BAFTA)은 물론, 발리우드를 뜨겁게 달구는 국제 인도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IIFA) 등은 토론토의 페어몬트 로열 요크와 페어몬트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서울 여의도 금융 중심가에서도 쇼핑, 두 개의 오피스 타워 등으로 구성된 파크원(Parc.1) 의 호텔동에 둥지를 틀었다.

여의도 공원과도 가까이 위치한 호텔은 지하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에서 도보로 5분에서 10분 내에 접근 가능하며 인천국제공항은 차로 1시간 반이면 닿는다.

파크원은 유명한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경이 설계했으며 326개의 객실과 루프톱 테라스, 스파,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콘퍼런스 홀, 4개의 레스토랑과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칼 가뇽 (Carl Gagnon),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K-드라마는 매력적인 구성, 캐릭터의 흡입력, 강력한 스토리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한국 드라마에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