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환우에게 희망 및 치유와 사랑의 불 밝혀

2020-12-07 19:21
‘메리 크리스마스’ 병원 내·외부 빛을 담은 성탄 트리 점등

화이트 베어 트리에 불을 밝히고 간호부 중창단의 캐럴 합창이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다.[사진=계명대학교동산병원 제공]


코로나19로 대구형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행 1.5단계를 유지하며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2단계로 격상된 대구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환우에게 희망 및 치유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난 4일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해, 연말 감사와 희망의 빛으로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였다.

트리에 환한 불이 켜지자 참석한 교직원과 환우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간단한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동산의료원 성가합창단 및 간호부 중창단의 캐럴 합창이 울려 퍼졌고, 로비는 이내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점등식에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김나현 간호대학장, 금동윤 경영전략처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박남희 행정부원장, 박숙진 간호부원장, 남창욱 비서실장, 정우진 기획조정실장, 백성규 의료질관리실장 등 운영위원과 교직원, 환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훈한 연말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메리 크리스마스! 축하 인사를 모두 함께 나눕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생명력의 상징인 전나무 위에 별이 반짝이는 것을 형상화하여,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함을 의미합니다.”라며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트리 점등을 통해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며, 환우들에게 치유의 축복과 평화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앞에 설치된 천사의 날개 전등장식 앞에서 엄마가 아기사진 촬영중이다. [사진=계명대학교동산병원 제공]

올해는 특별히 실내 트리 이외에도, 야외에도 풍성한 빛 트리를 장식하여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과 치유,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야외 소나무정원에 동산의료원 상징물인 ‘소나무, 비둘기, 목련’ 등의 구조물과 전등 장식으로 볼거리를 더했으며, 달구벌대로 변에도 아름다운 빛 트리를 설치해 어두운 밤거리를 환히 비춘다. 또한, ‘새해맞이 종탑, 천사의 날개, 사랑 나눔 하트’의 3가지 주제로 포토존을 마련하여,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는 새하얀 북극곰이 장식된 화이트 베어 트리로써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비용의 일부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에 후원된다.”라며“2층 난간 벽면에는 눈꽃 LED 조명을 설치하여 내원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리 옆에는 희망 나눔 모금함을 설치하여 십시일반 모여진 성금을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라며 “계명대 동산병원이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2월까지 기쁨의 빛으로 환하게 밝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