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불패의 트로트 예능"···원조 '미스트롯2' 17일 첫방 "트롯전국체전도 터졌다"
2020-12-07 10:53
역시 트로트 예능은 시청률 보증수표였다. '트롯 전국체전'이 첫 방송부터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트로트 예능이 불패의 아이템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오는 17일부터 '미스트롯2'가 방영될 예정이라 당분간 트로트 예능의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5일 KBS2 '트롯 전국체전'은 160분 특별 편성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윤도현의 인사와 함께 사물놀이, 네온 마임, 치어리딩,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매력의 공연과 남진, 설운도, 김수희, 주현미, 조항조, 김범룡, 고두심, 김연자 등 각 지역 대표 감독의 무대가 펼쳐졌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트롯 전국체전'은 미스터리 선수 선발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마이진을 비롯해 김산하, 반가희, 미카 갓스, 한강, 박예슬, 완이화, 윤서령, 진해성, 허공 등 매력 가득한 참가선수들의 무대가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책임졌다.
이제 익숙한 것을 넘어 지루할 수도 있는 트로트 오디션 장르이지만 '트롯전국체전'은 지역 대항전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KBS에서 방송하는 점을 고려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높은 시청률에 한 몫 담당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트롯 전국체전'이 트로트 예능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트로트 예능의 원조 ‘미스트롯2’도 방영을 예고했다.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이끈 TV조선에서 세 번째로 진행되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2의 임영웅’을 꿈꾸는 여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롯 장르의 판을 키우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또 한 번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스트롯2’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2팀, 121인의 참가자 프로필을 전격 공개했다. 역대급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은 ‘미스트롯’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이자 가열찬 도전 정신과 뜨거운 정열을 상징하는 레드 드레스를 갖춰 입고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린 포즈를 취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등장한 전체 명단을 보면 아침마당 5연승 주인공 진달래 등 기존 트로트 가수 외에 아역탤런트 출신 배우 이재은과 ‘미달이’ 김성은을 비롯해 탤런트 오승은과 방송인 강예빈, 박슬기 등과 23년차 가수인 스페이스 A 김현정, 씨야 김연지, 나비, 영지, 송하예, 허찬미, 은가은, 걸그룹 CLC 멤버 손, 전 모모랜드 멤버 태하 등 기성 가수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주니어 성민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출신 김사은도 명단에 공개되자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주인공. 또 지난 ‘미스트롯1′에 도전했다 탈락한 장하온, 김소유, 공소원, 김은빈 등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머슬퀸 최설화도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예고했다.
방송 ‘러브캐쳐’로 얼굴을 알린 한초임은 2018년 카밀라로 데뷔한 기성 가수. 수제구두 CEO로 이름을 알렸고, 전 클레오 멤버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라는 직업으로 명단에 올랐다. 트로트 신동 전유진 김수빈 등 이름이 알려진 출연진 외에도 다양한 신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는 유독 넘치는 개성, 끼와 실력, 그리고 외모까지 두루 갖춘 참가자가 많았다. 그래서 더욱 최종 엔트리를 선발하기가 힘들었던 시즌이었다”며 “‘옥중옥’을 가려내기 위해 매우 심도 깊은 예선전을 치룬 결과, 112팀의 최종 엔트리가 탄생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이미지만큼이나 각양각색 끼와 흥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다려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