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고교 내일부터 등교인원 ⅓ 이하로

2020-12-07 03:00
'거리두기 2.5단계' 상향따라 28일까지 시행

부산 금정구 동현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일 등교한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8일부터 2.5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이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최대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하로 조정된다.

2단계로 격상되는 비수도권 지역에 있는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 이하로 달라진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6일 열린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2.5단계로,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등교 인원을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기준'에 따라 거리두기 2.5단계인 수도권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1 이하로 해야 한다.

비수도권 지역 유·초·중학교는 3분의1 이하가 원칙이나, 고교는 3분의2까지 가능하다. 학교와 지역 상황에 따라 3분의2 이내로 조정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7일부터 18일까지 모든 중·고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기·인천교육청도 초·중·고교 측에 등교 인원을 3분의1 이하로 지켜달라고 안내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부산·광주와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이미 2단계 이상 조치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에는 이미 2단계 조치를 적용하는 지역이 많아 학사 운영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기 말에 학생평가·기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전국 학교에서 평가 일정과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고 재차 안내했다.

각 시도교육청에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교육 안전망 강화방안'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계속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도교육청·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