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법원 인근서 숨진 채 발견

2020-12-03 23:36
검찰 "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수사...이후 소재 확인되지 않아"
서울시선관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씨 등 2명 고발

자가격리 후 당무에 복귀한 이낙연 대표. 자가격리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옵티머스 ‘복합기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의 부실장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9시 30분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대표실 부실장인 이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숨지기 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피고발인(이씨)가 2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출석해 변호인 참여 하에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면서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종로 총선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000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