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② 네이버, 소상공인에 최대 5000만원 대출... "담보 없어도 OK" 外
2020-12-04 08:02
-11월 30일~12월 3일 인터넷·게임업계 주요 이슈
네이버, 소상공인에 최대 5000만원 대출... "담보 없어도 OK“
‘네이버 통장’ 출시로 금융업계의 메기로 주목받았던 네이버가 이번엔 신용대출을 시작한다.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들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측정한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해 대출을 진행한다. 담보 대신 스마트스토어 매출과 단골 고객 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 등급을 매기는 방식이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융통할 길이 열렸다.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일 미래에셋캐피탈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은 기존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대출이 어려웠던 온라인 중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연 이자 3.2~9.9%)까지 대출해준다. 대출의 신청과 실행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담당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서 대출 심사를 맡는다.
시중은행은 매출과 세금·매장 크기 등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데,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출은 오프라인 매장·담보·보증이 없어도 되고 3개월간 월 100만원 수준의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유지되면 대출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대출이 가능한 건 네이버의 AI 기술과 빅데이터가 접목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신용평가회사(CB)가 가진 금융 데이터에 스마트스토어 매출 흐름, 단골 고객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네이버가 가진 커머스 데이터까지 더해 더 종합적으로 신용도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일 미래에셋캐피탈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은 기존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대출이 어려웠던 온라인 중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연 이자 3.2~9.9%)까지 대출해준다. 대출의 신청과 실행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담당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서 대출 심사를 맡는다.
시중은행은 매출과 세금·매장 크기 등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데,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출은 오프라인 매장·담보·보증이 없어도 되고 3개월간 월 100만원 수준의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유지되면 대출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대출이 가능한 건 네이버의 AI 기술과 빅데이터가 접목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신용평가회사(CB)가 가진 금융 데이터에 스마트스토어 매출 흐름, 단골 고객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네이버가 가진 커머스 데이터까지 더해 더 종합적으로 신용도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K게임, 4년 만에 中 수출길 뚫었지만... “‘한한령 해제’ 전망은 시기상조”
중국이 2017년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지역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내렸던 한국 게임에 대한 서비스 허가(외자 판호) 제외 조치를 4년 만에 풀었다. 게임업계는 일제히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전문가들은 장밋빛 전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컴투스가 중국 현지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은 특수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로부터 외자 판호를 받았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허가권이다. 외산 게임은 외자 판호, 자국 게임은 내자 판호가 발급된다.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건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컴투스의 판호 발급으로 국내 게임업계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판호 규제를 풀었다는 시각은 확대 해석이라고 지적한다. 먼저 이번 판호 발급은 컴투스라는 개별 기업의 노력이 적중한 결과로, 다른 한국 게임사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2017년부터 총 4번 열렸는데, 이 중 중국 이용자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이용자들은 서머너즈 워를 'APK(안드로이드용 앱 설치 파일)'의 형태로 내려받아 우회적으로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컴투스는 중국 대표 선발전을 별도로 여는 등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또한 중국이 신규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자체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는 점도 완전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건수(내자·외자 포함)는 2017년 9368건에서 2018년 2064건, 지난해 157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중국은 현재 과거의 10분 1 수준의 판호만 발급하고 있다”며 “대기 중인 한국 게임에 판호가 줄줄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로부터 외자 판호를 받았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허가권이다. 외산 게임은 외자 판호, 자국 게임은 내자 판호가 발급된다.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건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컴투스의 판호 발급으로 국내 게임업계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판호 규제를 풀었다는 시각은 확대 해석이라고 지적한다. 먼저 이번 판호 발급은 컴투스라는 개별 기업의 노력이 적중한 결과로, 다른 한국 게임사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2017년부터 총 4번 열렸는데, 이 중 중국 이용자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이용자들은 서머너즈 워를 'APK(안드로이드용 앱 설치 파일)'의 형태로 내려받아 우회적으로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컴투스는 중국 대표 선발전을 별도로 여는 등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또한 중국이 신규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자체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는 점도 완전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건수(내자·외자 포함)는 2017년 9368건에서 2018년 2064건, 지난해 157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중국은 현재 과거의 10분 1 수준의 판호만 발급하고 있다”며 “대기 중인 한국 게임에 판호가 줄줄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KT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반 SI 출정…IT서비스 빅4 시대 개막
IT서비스 기업 삼성SDS·LG CNS·SK㈜ C&C의 3강 체제인 국내 시스템통합(SI) 시장에 '빅4 시대' 서막이 열렸다. KT가 이달 중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올해 마지막 남은 두 건의 대형 공공SI 사업 수주를 놓고 기성 SI 기업들과 맞붙는다. 하나는 75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다른 하나는 1027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입찰 마감한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LG CNS와 SK㈜ C&C가 제안서를 냈다. 앞서 KT도 지난달 재정분야 전문 중소기업들과 사업협약을 맺고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15일 마감하는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 입찰에는 삼성SDS·LG CNS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업계는 KT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에도 도전할 것으로 본다.
지방재정 관리시스템은 예산편성·집행·회계결산·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고 전국 243개 자치단체 공무원 39만명이 일평균 10만명 접속, 1조3000억원 지출을 집행하는 기간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방재정 효율 증대, 클라우드·챗봇·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유연성·확장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10월말 KT의 신기술·B2B 역량을 결집시킨 사업부 'KT엔터프라이즈'를 출범시켰다. KT는 이 사업부 매출 20조원 달성을 장기 목표로 내걸고 현재 그룹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는 이 분야의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50%로 키울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입찰 마감한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LG CNS와 SK㈜ C&C가 제안서를 냈다. 앞서 KT도 지난달 재정분야 전문 중소기업들과 사업협약을 맺고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15일 마감하는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 입찰에는 삼성SDS·LG CNS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업계는 KT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에도 도전할 것으로 본다.
지방재정 관리시스템은 예산편성·집행·회계결산·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고 전국 243개 자치단체 공무원 39만명이 일평균 10만명 접속, 1조3000억원 지출을 집행하는 기간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방재정 효율 증대, 클라우드·챗봇·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유연성·확장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10월말 KT의 신기술·B2B 역량을 결집시킨 사업부 'KT엔터프라이즈'를 출범시켰다. KT는 이 사업부 매출 20조원 달성을 장기 목표로 내걸고 현재 그룹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는 이 분야의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50%로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