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길잡이' DB그룹 만났다
2020-12-03 16:08
기아자동차 후원 포기로 길 잃어
길잡이 DB그룹 만나 35년 역사 이어
길잡이 DB그룹 만나 35년 역사 이어
DB그룹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여자오픈)를 후원한다.
3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여자오픈 후원 조인식'이 거행됐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남호 DB그룹 회장과 허광수 KGA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9년간(2012~2020년) 후원을 이어오던 기아자동차의 후원 포기로 길을 잃었던 한국여자오픈은 새로운 길잡이 DB그룹을 만나면서 35년 역사의 앞날을 밝히게 됐다.
후원을 결정한 김 회장은 "대한민국 골프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국가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나라 여자 골프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해 나가는 큰 꿈(Dream Big)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본 대회의 상금, 대회장 등 자세한 개요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 걸맞게 상금은 10억원 이상으로 협의를 거쳐 발표하고, 대회장은 유치를 희망하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실사를 거쳐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