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동 킥보드 '사망 사고'…규제 완화 앞두고 우려↑
2020-12-03 13:50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신호 위반 오토바이와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킥보드 운전자 A씨는 2일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부딪히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A씨는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헬멧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유 전동 킥보드가 크게 늘면서 사고 건수도 덩달아 증가했지만, 관련 규제는 완화돼 논란이 예상된다. 오는 10일부터 시행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동킥보드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전동킥보드처럼 최고 속도가 시속 25km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인 것을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해 자전거와 같은 범주에 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동킥보드는 기존 차도로만 다녀야 했던 규제에서 벗어나 자전거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국내 한 보험사에 따르면 접수된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는 지난 2016년 약 50건에서 지난해 890건으로 약 1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킥보드 운전자 A씨는 2일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부딪히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A씨는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헬멧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유 전동 킥보드가 크게 늘면서 사고 건수도 덩달아 증가했지만, 관련 규제는 완화돼 논란이 예상된다. 오는 10일부터 시행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동킥보드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전동킥보드처럼 최고 속도가 시속 25km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인 것을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해 자전거와 같은 범주에 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동킥보드는 기존 차도로만 다녀야 했던 규제에서 벗어나 자전거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국내 한 보험사에 따르면 접수된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는 지난 2016년 약 50건에서 지난해 890건으로 약 1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