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으면 안되는데"…경찰·시민 도움받은 수험생들
2020-12-03 10:29
시험실 입실 완료 시간을 5분 남긴 이날 오전 8시 5분. 한 여학생을 태운 순찰차 1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인근에 도착했다.
비슷한 시간 수험생을 본인 차량에 태워 급하게 데려다준 시민들도 있었다.
신분증을 챙기지 못해 경찰이 사이드카로 배달해주기도 했다.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은 다른 학생은 입실 마감 시간 3분을 앞두고 학교 밖으로 나서기도 했다. 시험감독관이 설득해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3시험장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A양이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육당국은 A양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쓰러진 이유 등을 알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