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中 서비스 허가 받아... 韓게임 4년 만에 中 수출

2020-12-03 07:36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았다. 이는 2017년 3월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 이후 약 4년 만이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수입 온라인게임 승인 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머너즈 워는 외자 판호가 발급된 총 42개 게임에 포함됐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가 2014년 4월 출시해 해외에서 장기 흥행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지난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서비스 6주년인 올해 1억 1600만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87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 138개국에서 게임 매출 상위 10에 오르기도 했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SWC’도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2016년 말에 판호를 신청했는데, 오늘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