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재 국내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 1059명

2020-12-01 14:53
“항체치료제 임상 2상이 18개 기관에서 진행 중”

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환자 1059명에게 투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헴데시비르를 현재까지 72개 병원에 공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치료제, 국산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임상2상 시험이 1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으로 목표로 했던 300명의 환자 모집을 초과해 327명이 등록돼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도 임상2상 시험의 12개 의료기관의 22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임상시험과 별개로 혈장공여를 위해서 지난 11월 16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오는 오는 4일까지 공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까지 총 혈장을 공여하시겠다고 등록하신 분은 5342명이고 실제로 혈장을 공여하신 분은 3455명”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일반 국민들의 코로나19 항체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마지막인 4차 검체 수집은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육군훈련소 입영장정들에 대한 3095명에 대한 검체 수집이 완료됐다. 앞으로 항체검사 및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2~3월에 대규모유행이 발생했던 대구·경산지역의 성인·소아·청소년·의료종사자에 대한 항체검사도 이제 진행 중이며 연내에 완료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