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과 백신 확보 반영"
2020-12-01 13:17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예산안 국회 심의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간사와 1시간 이상 협의해 예산 조정의 큰 틀을 마련했다"며 '법정 기한인 내일 예산안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당정은 서민 주거 안정 대책과 2050 탄소 중립 달성,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보육·돌봄 확충, 보훈가족·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요를 포함해 증액 규모를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정했다.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예산을 5조3000억원 삭감해 순증 규모를 2조2000억원으로 최소화했다. 국민의 고충과 경제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라 피해 집중 업종과 계층에 추가 지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피해 정도와 규모, 방식 등은 지금 확정하기 어려운 만큼 총액으로 계상해 놓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예산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의 예산 집행 준비 작업에도 더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