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 코이카 신임 이사장 내정
2020-11-30 17:29
12월 1일 취임 예정…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 출신
손혁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손 부총장은 코이카 13대 이사장으로 내정돼 12월 1일 오전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손 부총장이 12월 1일 코이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다”면서 “이미경 이사장은 지난 금요일(26일) 이임식을 진행, 코이카 이사장으로서의 업무를 끝냈다”고 전했다.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인 손 신임 이사장은 2007년부터 3년간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국제개발협력학회 학회장, 한국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포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또 유엔인권정책센터 정책전문위원,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코이카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개발협력 전문가’로 꼽힌다.
손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코이카 비상임이사를 지냈고, 국제개발협력 분야 이론과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 관련 서적을 저술하기도 했다.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그는 1985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고, 1987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경희대 박사 취득하고, 같은 해부터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이후 2016년에는 경희대 공공대학원 원장이 됐고, 2019년부터는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