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천 신병교육대 71명·상무대 18명...동시에 터진 軍집단 감염 사태

2020-11-29 15:29

집단감염 발생한 장성 상무대. [사진=연합뉴스]



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신교대)와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육군 상무대에서 각각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병사 1명(연천)과 육군 간부 1명(장성)이다.

연천 육군 신교대 확진자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장성군에 있는 육군 상무대 확진자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상무대 추가 감염자 확산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인 가족 등을 포함한 부대 관련 인원이 5000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재 역학관계가 확인됐거나 예방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약 800명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이 지자체와 함께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다수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날 군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369명(완치자 192, 치료 중 177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004명, 군 자체 예방적 기준 격리자는 32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