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서울 올가을 최저 기온···서해안 등 눈·비

2020-11-29 09:29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으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7시 기준 서울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인 -3.6도를 기록했다. 이외 수원 -3.2도, 파주 -7.1도, 철원 -7.5도, 대전 -0.4도, 안동 -2.8 등 내륙은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는 중이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1일까지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로 낮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고 밝혔다.

충남, 전남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비가 오겠다.

경기 남부와 충남 등에는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충북,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경기 남부, 충남 북부, 전라 서해안에 눈이 내리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0일까지 눈은 간헐적으로 지속되겠으나 내리는 강도가 약하고,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이라며 “강수량과 적설은 적겠고 전남 지역에서는 눈으로 내려도 지표면 온도가 높아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충남(남부내륙 제외),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5mm 미만이다. 3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3cm, 경기 남부, 충남, 전북은 1cm 미만이다.

30일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