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콘텐츠 결합한 무대로 120만명 사로잡은 ‘온:한류축제’
2020-11-24 17:17
전 세계 160여개 나라에서 총 117만9723뷰 기록
증강현실(AR) 통해 실감나는 ‘범 내려온다’ 선보여
증강현실(AR) 통해 실감나는 ‘범 내려온다’ 선보여
실감 콘텐츠를 결합한 무대가 한류 팬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선물했다.
‘온세계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따뜻한(溫) 한류축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개최한 온:한류축제의 폐막행사로 진행된 K팝 공연 ‘Unite ON: Live Concert'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약 120만 한류 팬들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 공연은 전 세계 160여개 나라에서 총 117만9723뷰(멀티캠 포함 기준 136만6252뷰)를 기록했다. 슈퍼엠(SuperM)·몬스타엑스(MONSTA X)·오마이걸(OH MY GIRL),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창모·로꼬·이디오테잎 등 16개 정상급 아티스트 팀들이 함께 했다. 실시간 댓글 15만개가 달렸고, 200여명의 각국 한류 팬들이 화상으로 함께 소통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슈퍼엠(SuperM)의 무대도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해 노래 제목인 ‘Better Days’를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로 구현해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밖에 △몬스타엑스(MONSTA X) △오마이걸(OH MY GIRL) △있지(ITZY) 등 한류 아티스트들은 실시간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원하는 멤버의 장면만 따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멀티캠 기술을 통해서 마치 안방에서 콘서트를 직접 보는듯한 즐거움을 글로벌 팬들에게 선물했다.
지난 일주일간 B2B, B2C 종합 한류행사로 진행된 ‘온:한류축제’는 온라인 신한류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 지난 16일과 17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79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게임(잇츠게임)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 △실감콘텐츠 △만화·스토리 등 분야에서 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전 권역 총 14개 국가 133개사 바이어가 만나 331건의 비즈매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655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금액과 145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온:한류축제는 민관이 협력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신한류의 장이었다”며 “콘진원은 이번 온:한류축제 개최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시대에도 신한류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