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국경절 특수' 中중국중면, 매출 급증...'강력 추천' 종목

2020-11-24 14:26
신스다이증권, 중국중면 투자의견 강력추천 제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중면 종목.[자료=신스다이증권 보고서]

중국 면세점 대표주 중 하나인 중국중면(中國中免, 601888, 상하이거래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스다이증권은 중국중면이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로 이어진 8일간 황금연휴에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중면이 발표한 10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면세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2% 급증한 34억1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로써 1~10월 면세 판매액은 195억1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올랐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 7월1일부터 새로운 면세 정책을 시행한 이래 월간 기록으로선 최고치다. 7월, 8월, 9월 면세 판매액은 각각 24억9000만 위안, 30억9000만 위안, 30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중면은 특히 화장품과 명품 소비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7~10월 화장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5% 오른 58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면세금액의 48.5%를 차지한다. 

이에 신스다이증권은 중국중면의 향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강력 추천'으로 제시했다. 

신스다이증권은 중국중면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67/5.23/6.76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65.62/33.54/25.9배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중면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79억66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46억2900만 위안으로, 4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