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00달러 간다"...사상 첫 500달러 돌파에 시총 '5000억불' 코앞
2020-11-24 10:38
자동차업계 시총 '넘사벽' 1위...머스크도 세계 2위 부자로 우뚝
내달 21일 S&P지수 편입·전기차 시장 확대 호재에 '더블' 전망
내달 21일 S&P지수 편입·전기차 시장 확대 호재에 '더블' 전망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종가 기준 주당 500달러(55만6000원)를 넘기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여기서도 두배 더 오를 것이란 낙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58%(32.24달러) 급등한 주당 52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종가 기준 5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장중에선 주당 508달러까지 오른 적이 있었지만, 매번 종가는 500달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서 5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전후인 지난 8월31일 주당 498.32달러까지 올랐으며, 지난 16일 S&P500지수 편입 발표 후 탄력을 받아 19일 499.27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 역시 급격하게 불어났다. 23일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4946억6000만 달러(약 550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시총 4000억 달러(약 445조원)를 돌파한지 3개월 만에 5000억 달러(약 556조원)를 코앞에 둔 상태다.
이로써 자동차 업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 만큼의 격차를 낸 테슬라는 당분간 업계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2위인 일본 도요타는 시총 2000억 달러에서 미끄러진 상태며, 뒤이어 3위와 4위인 독일 폭스바겐과 중국 BYD의 시총은 1000억 달러 아래다.
이에 따라 테슬라 창업자 일런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히 불어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2위 부호로 올라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최근 주가 상승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1279억 달러(약 143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277억 달러)보다 2억 달러 많아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003억 달러나 늘어났으며,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꼽은 세계 500대 부자 중에서도 올해 재산 증가세가 가장 컸다. 해당 지수에서 지난 1월 당시 머스크는 35위에 불과했다.
문제는 테슬라가 오는 12월21일 주식 거래부터 S&P500지수에 편입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테슬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도 크다는 전망이다.
23일 레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보고서에서 가장 낙관적인 경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800달러에서 200달러나 늘려 잡은 것이다.
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가운데, 기본 시나리오에서의 목표주가를 종전 500달러에서 560달러로 올렸다.
현 3% 수준인 전기차의 자동차 판매시장 비중이 2025년 10%까지 확대하며 전 세계의 전기차 수요가 폭발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수요 증대 흐름에서 더욱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레드부시증권은 미국 투자은행과 투자사들 중 테슬라에 비교적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업체로 평가된다.
다만, 그간 테슬라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조차 지난 18일 투자의견을 3년 만에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보다 50% 올린 주당 540달러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등 전통 은행업계는 테슬라가 수익 창출 모델이 부족하다고 진단해왔지만, 최근 전기차 소프트웨어 판매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보험사업 등 부가 사업 등으로 이를 보완해간다는 평가다.
지난 20일에는 토드 고든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 창업자가 CNBC에서 테슬라 주가가 추가로 2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테슬라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다소 약하다고 해도, 머스크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58%(32.24달러) 급등한 주당 52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종가 기준 5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장중에선 주당 508달러까지 오른 적이 있었지만, 매번 종가는 500달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서 5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전후인 지난 8월31일 주당 498.32달러까지 올랐으며, 지난 16일 S&P500지수 편입 발표 후 탄력을 받아 19일 499.27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 역시 급격하게 불어났다. 23일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4946억6000만 달러(약 550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시총 4000억 달러(약 445조원)를 돌파한지 3개월 만에 5000억 달러(약 556조원)를 코앞에 둔 상태다.
이로써 자동차 업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 만큼의 격차를 낸 테슬라는 당분간 업계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2위인 일본 도요타는 시총 2000억 달러에서 미끄러진 상태며, 뒤이어 3위와 4위인 독일 폭스바겐과 중국 BYD의 시총은 1000억 달러 아래다.
이에 따라 테슬라 창업자 일런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히 불어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2위 부호로 올라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최근 주가 상승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1279억 달러(약 143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277억 달러)보다 2억 달러 많아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003억 달러나 늘어났으며,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꼽은 세계 500대 부자 중에서도 올해 재산 증가세가 가장 컸다. 해당 지수에서 지난 1월 당시 머스크는 35위에 불과했다.
"그래도 주가 전망 2배"...'지수 편입·전기차 시장 확대' 호재
문제는 테슬라가 오는 12월21일 주식 거래부터 S&P500지수에 편입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테슬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도 크다는 전망이다.
23일 레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보고서에서 가장 낙관적인 경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800달러에서 200달러나 늘려 잡은 것이다.
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가운데, 기본 시나리오에서의 목표주가를 종전 500달러에서 560달러로 올렸다.
현 3% 수준인 전기차의 자동차 판매시장 비중이 2025년 10%까지 확대하며 전 세계의 전기차 수요가 폭발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수요 증대 흐름에서 더욱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레드부시증권은 미국 투자은행과 투자사들 중 테슬라에 비교적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업체로 평가된다.
다만, 그간 테슬라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조차 지난 18일 투자의견을 3년 만에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보다 50% 올린 주당 540달러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등 전통 은행업계는 테슬라가 수익 창출 모델이 부족하다고 진단해왔지만, 최근 전기차 소프트웨어 판매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보험사업 등 부가 사업 등으로 이를 보완해간다는 평가다.
지난 20일에는 토드 고든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 창업자가 CNBC에서 테슬라 주가가 추가로 2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테슬라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다소 약하다고 해도, 머스크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