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내년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 [IBK투자증권]
2020-11-24 08:21
IBK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내년 수익성 개선과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성공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 등을 배경으로 목표 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3분기에 감소폭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624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시장 수요 및 판매 회복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는데 산업차량은 선진 시장 불확실성으로 18.8% 감소했지만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기계는 주요 시장 수요 회복 및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따라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수익성이 내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은 2조5980억원으로 올해보다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3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은 2분기에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3분기에 중국, 인도, 국내 시장 회복으로 약보합세까지 올라왔다"며 "경쟁 심화로 믹스가 약화됐지만 내년에는 기저효과 및 판매 회복, 신모델 투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종 인수 시 판매망 공유, 엔진 내재화, 구매 및 연구개발비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