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위기의 부산, 싹 다 바꾸겠다”…부산시장 출마

2020-11-23 11:33
“부산 남항 앞바다 스마트 씬시티 만들겠다”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진복 캠프 제공]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며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부산시장 출마 선언에서 “멈춰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년 5개월 간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터널을 지나 왔다”며 “전임 시장이 했던 일들은 모두 축소, 검토, 무산이라는 이름으로 백지화 됐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은 불경기와 코로나 사태로 엉망이 됐다”며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해양물류산업, 건설업 등은 무너져 부산경제를 이끌어 갈 구심점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인구는 340만명이 무너졌고, 부산의 젊은이들은 최근 5년 동안 5만 여명이 부산을 떠났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위기의 부산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부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서부산시대 △부산 산업구조 개편 △해양금융 도시 부산 등을 로드맵으로 제시하며 1호 공약으로 스마트 신씨티를 제안했다. 스마트 신씨티는 부산 남항 앞바다에 스마트 신씨티를 만들어 부산을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아울러 부산 출신 청년들에게 2억~3억원 전세자금 대출, 항공 시설 재배치, 해양수도특별법 제정 등도 함께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