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시즌 2승 눈앞
2020-11-22 13:39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셋째 날 3R
김세영 버디7·보기1 6언더파 적어내
합계 14언더파 196타, 5타 차 선두
우승 시 시즌 2승·통산 12승 달성
신지애 넘고 박세리·박인비 기록 도전
김세영 버디7·보기1 6언더파 적어내
합계 14언더파 196타, 5타 차 선두
우승 시 시즌 2승·통산 12승 달성
신지애 넘고 박세리·박인비 기록 도전
김세영(27)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날 5타 차 선두로 출발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16억7550만원) 셋째 날 3라운드(무빙데이)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위치한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종료로 커트라인(5언더파)이 설정됐다. 출전한 108명 중에서 70명이 무빙데이로 진출했다. 13명의 한국 선수 중 살아남은 사람은 12명. 12오버파로 부진했던 최운정(30)만이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김세영은 3번홀(파3) 첫 버디를 잡았다. 6번홀(파4)과 7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었지만, 8번홀(파4)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 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들어선 김세영은 14번홀(파5)부터 17번홀(파4)까지 거푸 버디를 잡아내 4타를 줄줄이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파를 기록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맥도널드가 12번홀(파3) 홀인원으로 한 타 차까지 쫓아왔다. 약간 압박이 됐었다. 하지만,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마지막 홀까지 나를 몰아붙일 것 같다. 계속 그런 생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그래야 더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우승 시 4번째 다승 시즌으로 기록된다. 통산으로는 12번째 우승이다. 12회 우승은 한국 선수 중 투어 다승 3위의 기록이다. 1위는 박세리(43·25승)고, 2위는 박인비(32·20승)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132만원)다. 김세영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 금액을 누적하면 시즌 113만3219달러(약 12억6580만원)로 박인비(32·106만6520달러)를 누르고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선다. 통산 상금은 979만9895달러(약 109억4648만)를 쌓아 김인경(32)의 누적 상금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