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전지박 사업부 향후 주가 상승 촉매제 역할 기대" [한화투자증권]
2020-1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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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발생하는 초기 전지박 사업부의 매출 증가가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5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솔루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74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26.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을 각각 1.3%, 22.5% 하회하는 실적이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화웨이 통신장비향 물량이 감소해 동박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하락했다"며 "또 전지박 양산이 지연되는 가운데 라인 셋업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발생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웨이 매출 비중은 동박 내에서 약 20% 미만으로 5G 네트워크 투자 재개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또한 4분기부터는 전지박 매출 발생으로 양산 비용 커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전지박 제2공장 설립 확정으로 오는 2022년까지 약 2만5000톤의 생산능력 확보가 예상된다"며 "올해 전지박 매출은 약 37억원에서 2022년 약 2318억원으로 전체 매출 내 35%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