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서강대, 결국 임시 폐쇄

2020-11-19 19:21
서강대, 모든 수업 비대면으로 전환…‘신촌 대학가’ 비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강대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측이 오는 22일까지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19일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1명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18일 마포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의실에 함께 있던 수강생과 교수, 조교 등 총 43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학교 측은 확진자 발생 이후 이달 22일까지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교내 모든 행사, 세미나, 특강 등은 전면 금지되고 학생들의 출입도 통제된다.

수업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서강대는 학사공지를 통해 19일 오후 3시 수업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실험 실습을 포함한 모든 학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최근 서강대를 비롯해 연세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여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앞서 연세대에서도 16일 학생모임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10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연세대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익대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에서도 18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건물을 방역 조치하고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