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접조사 거부 부장검사 파견철회설에 법무부 "사실과 달라"

2020-11-18 14:43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미국 연방검찰(DOJ)과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한미 검찰 반독점 형사집행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조사를 거부한 부장검사에 대해 법무부 감찰국 파견을 취소하고 원대복귀 시켰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법무부가18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파견발령을 낸지 하룻만에 부장검사를 원소속청으로 돌려보냈으며 그 이유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실렸다. 

이날 법무부 감찰관실 부장으로 파견됐던 김용규 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가 출근 하루 만에 인천지검에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날 "감찰담당관실 업무지원을 위한 부장검사급 검사 파견을 일선 검찰청 부담 등을 고려해 근무 예정일이던 16일 이전에 철회했을 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이 내린 윤 총장 감찰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13일 파견 인사를 했다.

이처럼 근무 하루 만에 이뤄진 원대복귀를 두고 법무부와 김 부장검사 갈등이 원인이라는 소문이 검사들 사이에서 떠돌았고 이것이 언론에 여과없이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