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지원에 8000억 투입
2020-11-16 11:30
산업 장관회의서 결정…대한항공, 2조5000억 유상증자
[데일리동방]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이번 인수건을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나서면서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방식은 산은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어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 지배구조에는 한진칼이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산은이 구상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이 투입되면 한진칼이 증자 대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진칼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건이 불발된 이후, 대한항공이 새로운 인수주체로 떠오르면서 국내 1, 2위 항공사가 통합되는 빅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방식은 산은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는데 이어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 지배구조에는 한진칼이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산은이 구상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이 투입되면 한진칼이 증자 대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진칼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건이 불발된 이후, 대한항공이 새로운 인수주체로 떠오르면서 국내 1, 2위 항공사가 통합되는 빅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