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위한 23억원대 예산 요청 外
2020-11-16 07:25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위한 23억원대 예산 요청
부산시가 국회를 방문해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 조성을 위해 23억5000만원의 국비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부산형 지역사업을 추진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 이후 부산형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부산시는 미래형 물류체계 구축, 스마트투어 플랫폼 구축, 공공안전 영상제보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바우처 발행 등에 관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부산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100억원 규모 규제자유특구 펀드도 조성했다.
△국립자연휴양림 추첨서비스, 블록체인 도입으로 투명성 강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 국립자연휴양림 추첨서비스에 적용을 완료했다.
이번에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의 추첨 서비스는 KT의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BaaS)을 활용해 구현한 서비스로, 지난 11일에 실시한 12월분 42개 국립자연휴양림 객실(주말, 장애인, 다자녀, 실버) 추첨에 처음 적용됐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자연휴양림 추첨 서비스는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청자가 응모한 데이터를 중간에서 조작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추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추첨에 활용된 모든 개인정보는 비식별화 처리되는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KBW 2020 개막, 바이낸스·삼성전자·아카마이 블록체인 전략 제시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 이 지난 13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50여명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올해 KBW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분산 신원인증(DID),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대한 기술 트렌드와 주요 업체의 동향, 미래 발전 방향, 정부의 정책 등을 강연했다.
가상자산 지갑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운영하는 삼성전자에서는 블록체인개발그룹장 윤웅아 상무가 강연했다. 삼성 블록체인의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블록체인월렛'에 최근 추가된 가상자산 보관·거래 기능,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술과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의 연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한국은행과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 등을 통해 신사업을 전개하려는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이 참여했다. 한국은행 윤성관 디지털화폐연구팀장은 CBDC의 개념과 전세계 추진 현황, 한국은행의 CBDC 연구 추진 계획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독자적 거래소 ‘DBX’ 출범
사단법인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가 오는 20일 '2020 해킹·보안 포럼'에서 독자 가상자산 거래소 'DBX'를 출범한다.
DBX는 협회의 보안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20일 DBX 시범 서비스를 공개한 후 내달 1일부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달 중으로 DBX의 자체 가상자산인 디비엑스씨(DBXC)의 백서를 공개하고 DBXC 토큰도 발행할 방침이다.
또한 포럼에서는 협회 기술심의위원장인 나정식 박사의 '생체인증 수단을 통한 디지털 포렌식과 정보 보안'을 비롯해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송관배 명예교수의 '가상자산 보안과 블록체인 솔루션',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김창우 교수의 '디지털 포렌식과 정보 보안', 협회 김맑음 이사의 '디지털 자산의 보안과 해킹'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